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다운타운 '시내전차' 시대 열린다…내년에 착공하기로

LA다운타운 지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거점을 순환 운행하는 시내전차(Streetcar)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에이컴(AECOM)이 LA카운티 교통국(LA MTA) 등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지역에 시내전차가 운행될 경우 고용창출은 물론 관광수입 증가 등 경기부양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컴이 8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정규직 포함 93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며 연 4700만달러의 세수입 증가도 기대된다. 또한 연간 2450만달러의 관광수입 증가도 예상된다. LA다운타운 지역 경기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벙커힐-뮤직센터-브로드웨이 길-LA라이브-LA컨벤션센터 등을 잇는 4마일 구간을 순환하는 시내전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호제 후이자 LA시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스테이플스센터와 LA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는 AEG가 후원하고 있다. 프로젝트 주관사는 'LA스트리트카'다. AEG의 팀 라이위키 대표는 이날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내전차 도입은 시민들이 LA다운타운 일대에서 쇼핑과 외식 문화행사 참석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안전하고 쉽게 오갈 수 있는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LA시 전체에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관련 절차와 펀딩을 완료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 기간은 25년이다.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고속 철도망 구축과 기존 철도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 6년간 5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 의회에 제출할 2012회계연도 예산안에 철도망 개선 예산 80억달러를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6년간 순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2-08

시내전차 도입 효과는…새 일자리 창출·소매 매출 증가,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에 가속도

'67만5000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과 2600유닛의 거주 공간 2100개의 정규직 일자리 그리고 연 2450만달러의 소매매출'. LA다운타운에 있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거점을 순환하는 시내전차 시스템 도입이 이 일대에 가져 올 경제효과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스테이플스센터와 LA컨벤션센터에 최근 LA라이브까지 들어서며 새로운 문화 유흥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LA다운타운 지역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여러 계획들을 하나로 이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발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LA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에서 시내전차 도입은 거주자들은 물론 방문객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고 관련 공사는 물론 이에 따른 인근 지역 개발로 큰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전차 도입 프로젝트에 필요한 직접 비용은 총 1억2500만달러 수준. 여기에 시내전차 시스템 도입의 영향으로 이 일대에 새로 이뤄질 투자 및 개발은 1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A시정부도 4700만달러의 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각 구역별로 제각각 진행되기 일쑤이던 LA다운타운을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고 기존의 지하철 노선과 연결하면 LA다운타운을 오가는 유동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구상되고 있는 노선도를 보면 밀레니엄빌트모어호텔 웨스틴보나벤처호텔이 컨벤션센터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LA컨벤션센터의 사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벙커힐 금융 디스트릭트 시청 패션 디스트릭트 등 LA다운타운 일대의 주요 비즈니스 구역들을 자동차 없이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스테이플스센터 LA라이브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LA현대미술관(MOCA) 등 LA다운타운 곳곳에 퍼져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들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되니 관광객 유입 증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가주 최대 도시인 LA의 다운타운이라는 이름에 맞는 모습이 갖춰질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시내전차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현재 LA시에서 운영하는 대시(DASH) 버스가 현재 계획된 노선의 대부분을 커버하고 있는 만큼 굳이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시내전차는 주거지역을 주요 엔터테인먼트 거점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큰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2-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